20대 대선을 불과 26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2차 tv 토론회가 잠시 뒤 8시부터 열립니다.
지난 3일 1차 TV 토론은 39%의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한 방은 보이지 않았고, 뚜렷한 승자와 패자도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인데요.
현재 1, 2위 대선 주자 지지율이 박빙인 만큼, 그래도 이번 TV 토론이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과거 TV 토론의 승패가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TV 토론의 영향력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지만, 토론이 처음 도입된 지난 1997년 15대 대선 때는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파란색 셔츠와 화려한 문양의 넥타이, 노란색 행커치프가 보이죠.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건강 문제과 이미지의 단점도 보완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당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2차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대중 후보의 지지율이 33.9%에서 35.6%로 오른 반면 이회창 후보는 31.4%에서 27.9%로 하락했습니다.
이런 추세는 대선까지 이어졌고, 결국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미국 대선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1960년 케네디 대 닉슨 후보 간 세계 최초의 TV 토론회입니다.
토론회 전까지만 해도 케네디 후보가 약세였지만 이후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케네디는 TV를 통해 당당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닉슨 후보를 제치고 대권의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때는 조금 달랐습니다.
누가 TV토론을 가장 잘 했는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심상정 후보가 44%를 차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건 문재인 후보였습니다.
토론 실력은 뛰어났지만, 거대 양당 후보의 견고한 고정 지지층의 벽을 뛰어넘을 순 없었던 겁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상원의원과 국무장관으로서 이룬 성취들을 보십시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는 부자들과 대기업, 미디어 그룹 경영진 사이의 결탁을 무너트릴 겁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압도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미국 대선 tv토론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 토론의 승자는 힐러리였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외친 트럼프의 지지를 막... (중략)
YTN 김정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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